배우 황정민이 연기 생활 15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29일 밤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ㆍ극본 정진영 김의찬ㆍ연출 기민수)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 나들이에 나선다. 황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 구동백 역을 연기한다.
황정민은 첫 방영을 눈앞에 둔 29일 오후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범남' 구동백은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말투에서부터 제스처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훈훈한 웃음 짓게 만드는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황정민은 이어 "다소 어리숙해 보이지만 순수한 내면과 따뜻한 심성을 바탕으로 작품 속 '웃음 바이러스'를 선사하는 구동백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작은 행복이 자라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정민은 또 "드라마 첫 출연에 어느 정도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배우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고 모든 에너지를 이번 작품에 쏟아 낼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바보'는 말단 우체국 직원인 구동백이 우연한 인연으로 최고 스타 여배우인 한지수(김아중 분)를 만나 6개월간의 계약결혼을 한 뒤, 결국은 진실한 사랑에 빠진다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