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미녀'를 벗고 '한지수'를 얻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04.30 08:25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아중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김아중이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TV 복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김아중은 지난 29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극 '그바보'(그저 바라 보다가·연출 기민수)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KBS 1TV 일일극 '별난여자 별난남자'에서 여주인공 '종말이'에 이은 오랜만의 TV 외출이다. 더욱이 2006년, 김아중을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이후 첫 작품이기도 하다.

김아중은 3년이란 공백에 대해 "배우 김아중과 인간 김아중에 대한 성숙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김아중은 '그바보'를 통해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임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성숙한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녀는 괴로워'의 성형수술을 통해 미인으로 거듭난 미녀라는 이미지도 말끔히 털어냈다는 평가다.

극중 집안의 반대로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대한민국 톱스타 '한지수'로 분한 김아중은 연인으로 등장하는 주상욱과 절절한 사랑연기를 선사했다. 주상욱은 이미 집안의 강요로 약혼녀를 둔 상태. 두 사람은 첫 방송분에서 한 편의 멜로 영화를 보는 듯한 애절한 사랑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방송에 앞서 김아중은 "드라마의 전체적인 톤이 코믹인데, 나와 주상욱씨는 강한 멜로라인으로 행여 튀지 않을까 고민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첫 방송이후 시청자들의 평가는 호평일색이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해당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김아중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에 대해 칭찬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아중은 첫 방송 이후 "'미녀는 괴로워'의 이미지를 벗어내고 '한지수'로 보여졌으면 좋겠다"면서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