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강지환 주연 영화 '7급 공무원'(감독 신태라,제작 하리마오픽쳐스)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빨리 100만명 고지에 올라섰다.
30일 투자사 디씨지플러스에 따르면 '7급 공무원'은 29일 7만여명이 관람, 개봉 8일만에 100만명을 동원했다. 이는 9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과속스캔들'보다 앞선 기록이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7급 공무원'은 극장 비수기인 4월 중순 개봉했는데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말 80만명을 동원한 데 이어 평일 7만~8만명이 꾸준히 찾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쥐' '울버린' '인사동스캔들' 등 30일 개봉하는 영화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면 롱런도 예상된다.
디씨지플러스 관계자는 "오늘 내일 스코어에 따라 주말 스크린 숫자가 결정될 것 같다"면서 "숫자에서 밀리지 않으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