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선우용여가 모친상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정된 시트콤 촬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하고 있다.
선우용여의 어머니 이남훈씨가 1일 0시50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선우용여는 지난달 30일 '세바퀴' 촬영을 끝마치고 어머니 부음을 전해 듣고 현재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선우용여는 비통한 마음을 간직한 채 3일과 4일 MBC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녹화를 예정대로 참여할 계획이다. '태희혜교지현이' 제작진은 "본인이 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원래대로 촬영은 진행될 예정이다"며 "하지만 최대한 선우용여를 배려해 대본을 수정해 촬영 분량을 줄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인의 발인은 5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