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제작 모호필름)가 개봉 2일만에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박쥐'의 홍보사 올댓시네마 관계자는 "1일 하루 동안 전국 410개 스크린에서 22만7000명의 관객이 추가로 영화를 관람해, 누적 관객이 40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박쥐는 개봉 첫 날 17만8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들였다.
103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인 서울에서는 1일 하루 동안 7만6000명의 관객이 추가로 관람해 누적 관객이 14만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틀째이자 노동절 연휴였던 1일에는 관객 수가 급등한 셈이어서,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까지 1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박쥐'는 의문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가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진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강호 김옥빈의 파격적인 노출 연기가 화제가 된 데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등의 소식이 더해지면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흥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