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홍봉진 기자 |
탤런트 송선미가 '막장 드라마'논란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밝혀 눈길을 끈다.
송선미는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녹색마차'(극본 송정림ㆍ연출 김진근)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선미는 '막장드라마'논란에 대해 "막장드라마니 아니니를 따지는 것 자체가 이상하단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송선미는 "'막장'이라면서 시청률이 40%이상이 나온다는 것은 시청자들이 '막장'이란 얘기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막장드라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송선미는 "'녹색마차'는 '막장'을 떠나 아주머니들이 좋아하실 드라마다"라며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드라마 보다는 소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다양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선미는 120부작 '녹색마차'에서 정하(정성환 분)를 가슴깊이 사랑한 채로 정하의 원수인 형모(류태준 분)와 결혼, 사랑하는 남자를 몰락시킨 원수에 대해 원한을 품고 그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가는 비련의 여인 한지원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