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토요일 밤의 예능 강자로 떠오른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 연출 박현석· 김유곤)가 줄었던 방송 시간을 10분 재확대하며 시청자 몰이에 나선다.
독립편성 이후 10%대 중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인기몰이중인 '세바퀴'는 최근 봄 개편으로 80분이던 방송 시간이 55분으로 크게 단축된 바 있다. 그러나 개편 한 주만에 다시 10분 확대 편성이 전격 결정됐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세바퀴'에 대한 안팎의 높은 평가가 반영된 셈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25분 줄었던 방송 시간이 10분 늘어났다. 별다른 이유 없이 방송시간을 대폭 줄인 뒤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았고, 시청률이 다소 하락한 데 대해 편성 차원에서도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줌마테이너 스타들을 예능 프로그램의 중심으로 재발견한 '세바퀴'는 세대차 없는 공감 코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