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꿈의 직업' 최종 후보에 포함됐던 김주원씨가 결국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호주 퀸즈랜드 관광청은 글로벌 프로젝트 '꿈의 직업 아일랜드 케어테이커(caretaker)' 최종 선발자로 영국인 벤 사우스올(Ben Southall)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일랜드 케어테이커는 최고급 호텔에서 투숙하며 6개월간 급여 1억4000여만원을 받으면서 호주 해밀턴 섬을 관리하는 것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꿈의 직업'으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최종후보 16명 중에 한국인 김주원씨가 포함돼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그러나 김주원씨는 아쉽게도 최종 선발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리랑TV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주원씨는 바텐더, 번역가, 농구 코치 등 다양한 경험을 앞세워 총 3만4000여명이 지원한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후보에 포함됐지만, 마지막 관문은 넘지 못했다.
앞서 탤런트 김범의 사촌누나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치른 맹지나씨도 1차 후보 50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후보에서는 탈락했다.
한편 최종 선발된 벤 사우스올은 오는 7월 1일부터 해밀턴 섬에서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