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배우 김정훈이 팬들이 보낸 팬레터에 애교 섞인 답장을 남겨 눈길을 끈다.
김정훈의 답장은 김정훈이 현재 훈련을 받고 있는 6사단 신병교육대의 공식카페의 훈련병들 답장 코너를 통해 공개됐다.
김정훈은 팬들이 공식카페를 통해 보낸 위문편지에 대해 "맛있는 게 너무 많이 나와서 오히려 살찔 지경이다. 건강히 잘 지내겠다. 감사하다", "(공개된 훈련병 사진)저도 보고 싶다. 조금 답답하긴 하다. 잘 나왔으려나, 흠", "동기들한테 내 팬이 지금은 여대생이라고 했더니 난리났다" 등 다정하게 답장했다.
또한 김정훈은 "고무신 거꾸로 신는 사람 다 찾아가서 복수한다"면서 "헉, 남자친구가 여기 조교? ㄷㄷㄷ(떨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네티즌 용어)" 등 애교 섞인 모습도 보여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정훈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 5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2년 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김정훈은 지난 2000년 최정원과 남성 듀오 UN으로 가요계에 데뷔, 2005년까지 활약하며 '파도' 등 여러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7년 초에는 MBC 드라마 '궁'에 출연,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으며 새로운 한류스타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