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골드미스가 간다'를 통해 만남을 가진 배우 예지원이 뮤지컬 배우 윤길과 좀 더 시간을 갖고 천천히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예지원은 10일 방송된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은 대신 "좀 더 시간을 갖고 천천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예지원은 상대남인 뮤지컬 배우 윤길과 세 번째 만나 교제를 본격적으로 할지를 밝혀야 했다.
예지원과 윤길은 첫 만남부터 뮤지컬과 초등학교, 서도 민요 등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어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방송 외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길은 예지원과 계속 만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예지원은 편지로 뜻을 대신했다. 그녀는 "3번의 만남으로 아직 서로를 잘 모르는데 방송을 통해 약속하는 것은 나에겐 너무 힘들다"면서 "시간이 걸리는 여자인만큼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제작진 역시 윤길에게 "예지원이 그런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에 윤길은 "예지원의 뜻이 그렇다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