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와 가수 손담비가 주인공 캐스팅 후보 1순위에 오른 한일 합작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제작 CJ엔터테인먼트)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림'은 스포츠 비즈니스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치열한 성공과 좌절, 그리고 사랑과 성장을 그린 작품. SBS에 방송 예정인 '드림'은 한일 합작으로 제작돼 일본 TBS에서도 방송될 계획이다.
무엇보다 '드림'은 미국 스포츠 에이전트들의 삶을 리얼하게 보여줬던 영화 '제리맥과이어'를 오마주로 한 작품으로, 국내 TV드라마에서는 아직 한 번도 다룬 적 없는 스포츠 비즈니스계의 이면을 흥미롭게 다룬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국과 일본은 물론 전 세계 135개국에 방영되고 있는 K-1 경기의 콘텐츠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에 배급, 새로운 형태의 한류 열풍을 불러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국내 거물급 스포츠 스타의 카메오 출연도 제작계획과 함께 추진 중이다.
12일 한 드라마 관계자는 "현재 주연배우 캐스팅과 함께 추성훈 등 유명 스포츠 스타의 카메오 출연도 추진 중"이라고 귀띔했다.
물론 현재 '드림'의 남녀 주인공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 주인공 남제일 역에는 주진모, 여주인공 박소연 역에는 손담비가 물망에 올랐다.
주진모 측 관계자는 "현재 시놉시스를 검토 중인 작품 중 출연이 유력한 후보작"이라며 "이번 주 내로 '드림'에 대한 출연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담비 측도 "연기자 변신을 위한 첫 작품으로 '드림'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일 합작으로 제작될 '드림'에는 이장석 역에 김범이 캐스팅된 상태다.
드라마 관계자는 "한일 합작으로 제작돼 한국과 일본에서 방영되는 만큼 한류를 뒤이을 작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