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송희진 기자 |
가수 구준엽이 마약투약 혐의와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혐의를 벗게 됐다. 경찰은 15일 이례적으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후 "구준엽 씨에 대한 국과수의 감정결과가 14일 통보됐다"며 "'음성판정'으로 회보됨에 따라 불기소(혐의 없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마약수사대의 특정인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는 이례적인 것으로 경찰은 "감정결과 등 수사결과를 공표할 의무는 없지만 적법한 수사 절차의 진행이라도 그 과정에 있어 공인으로서 느낀 억울함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구 씨의 명예회복 등 인권보호를 수사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방침 아래 이뤄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연예인 마약사건으로 통칭되는 이번 강남 클럽 등지를 중심으로 한 마약류 밀반입 투약사건을 조만간 매듭지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