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으로 변신한 구혜선이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17일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구혜선의 '유쾌한 도우미'가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지난 13일 부산에서 개막한 2009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 자신의 감독데뷔작인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로 찾았다.
이 관계자는 "15일 열린 '유쾌한 도우미'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구혜선이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며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이명세 영화감독이 구혜선의 작품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쾌한 도우미'는 인간의 죽음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력을 그린 14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구혜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자막 등 편집 작업을 했다. 이로써 구혜선은 정상연기자 뿐 아니라 영화감독으로서도 입지를 굽히게 됐다.
한편 구혜선은 최근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단편영화 연출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구혜선은 "올해나 내년께 까지는 장편영화로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