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임성균 기자 |
4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하는 개그맨 유세윤(29)이 신부에 대해 "엄마의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여자"라고 소개했다.
유세윤은 1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오후 3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워낙 오래 만나다 보니 결혼식이 아니라 은혼식 같다"고 운을 뗐다.
유세윤은 "연하랑 결혼하는 분들이 부럽다"며 "하지만 10살 연상이나 띠 동갑이 아니라는데 감지덕지하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그는 "강호동씨가 '방송하는 사람치고 일찍 한다'고 말했다"며 "신부가 이제 마흔이 코앞이다. 마흔과 결혼하기 싫어서 어렵게 결정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특유의 유머를 섞어 말하던 유세윤은 그러나 "신부가 굉장히 지혜롭고 정말 엄마 같은 사람이다"며 "엄마의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여자다. 내가 힘이 들 때 굉장히 편하게 해주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여자다"고 진지하게 결혼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세윤의 결혼식은 주철환 전 OBS 사장이 주례를 맡았으며 장동민, 유상무가 공동으로 사회를 본다. 축가는 가수 김종국과 유세윤의 KBS 공채 19기 동기 개그맨들이 부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