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멤버들. 오른쪽에서 2번째가 산다라박 |
새 여성그룹 2NE1의 멤버 산다라박(25)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는 소감을 직접 전했다.
산다라박, 박봄(25), 씨엘(18), 공민지(15) 등으로 이뤄진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 4인조 여성그룹 2NE1은 17일 오후 SBS '인기가요'를 통해 방송 데뷔 무대를 갖는다. 산다라박을 포함한 2NE1 멤버들은 이날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인기가요' 리허설을 마친 뒤, 현장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남을 가졌다.
산다라박은 이 자리에서, 2NE1 멤버로 한국 가요계에 데뷔한다는 사실이 최근 필리핀 언론을 통해 소개되는 등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쏟고 있는 것과 관련 "기회가 되면 2NE1 멤버들과 필리핀도 방문,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리더 씨엘은 "2NE1에도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고 화답했다.
산다라박은 또 "오늘 데뷔 무대를 갖는다니 정말 꿈만 같다"며 "멤버들 모두 호흡이 잘 맞아 앞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국인인 산다라박은 필리핀에 살던 시절, 지난 2004년 3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필리핀 ABS-CBN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서클 퀘스트'에 참여해 당당히 1위로 뽑혔다. 산다라박은 '스타 서클 퀘스트' 1위 등극 직후, 단숨에 필리핀 연예계의 주목을 이끌어냈으며 여러 광고 및 드라마에 출연, 주가를 높였다.
또한 지난 2004년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 필리핀 연예계에서의 활동이 국내에 소개되며 '필리핀의 보아'로도 불렸다. 당시 산다라박의 팬카페에는 무려 8만여 명이 가입하기도 했다.
한편 2NE1은 지난 6일 데뷔곡 '파이어'의 완곡과 스페이스 및 스트리트 등 2가지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데뷔 전부터 가요팬들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