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까치? 그치지않는 미스캐스팅 논란

이혜림 인턴기자 / 입력 : 2009.05.18 14:14
  • 글자크기조절
image
↑윤태영 ⓒMBC'2009외인구단' 공식홈


MBC드라마 ‘2009 외인구단’의 오혜성 역으로 출연 중인 탤런트 윤태영(35)이 미스캐스팅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일 첫 전파를 탄 ‘2009 외인구단’에서 윤태영이 맡은 오혜성 역은 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의 최재성과 비교되며 방영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방영 3주차에 들어서도록 미스캐스팅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까치’ 오혜성 역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 일부 시청자들은 원작만화 속 반항적이면서도 순수한 까치의 이미지와 윤태영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윤태영은 순수한 오혜성보다는 날카로운 이미지의 마동탁에 가깝다” “까치 역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 등의 의견들이다. "표정이나 말투도 기운이 없어보여 원작 캐릭터를 못살리고 있다"며 연기력을 꼬집는 이도 있었다.

이는 1986년 개봉된 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에서 보여준 최재성의 연기가 워낙 인상 깊었던 탓도 있다. 시청자들은 “까치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역은 역시 최재성이다” 며 "꽃미남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최재성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1년 넘게 야구연습을 한만큼 투구폼은 웬만한 야구선수 못지 않다는 평이다. 실제 윤태영은 직접 야구감독을 섭외해 맹연습을 하는 정성을 보였다. '까치'라는 별명을 붙게 한 삐죽삐죽 솟은 머리를 위해 1시간여 동안 전기머리인두와 스프레이로 매번 헤어스타일을 만드는 고충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편 이 드라마는 MBC에서 주말기획특별드라마 시간대를 부활시키며 편성했지만 시청률을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17일 7.6%를 기록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