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여운계가 폐암으로 투병중이다. 계속된 치료에도 최근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여운계의 가족은 1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여운계가 폐암으로 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에 입원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족은 "입원해 치료를 받다 이틀 전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겼다"며 "위중한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여운계는 최근 KBS 2TV 아침드라마 '장화 홍련'에서 건강 악화로 중도 하차했다. 그간 여운계가 자신의 상태를 알리는 것을 원하지 않아 외부에는 폐렴으로 인한 중도 하차로 알려져 왔다.
여운계는 2007년 9월 신장암으로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와 SBS '왕과 나'에 출연하던 중중도 하차한 바 있다. 당시 여운계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며느리 전성시대' 촬영에 복귀해 방송을 마쳤다.
1940년생인 여운계는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다 1962년 KBS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영화 '마파도'와 '마파도2', 드라마 '대장금', '불량가족', '내 이름은 김삼순', '쩐의 전쟁' 등 다수의 영화 및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