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예능 첫출연 김연아, 아사다와의 관계 밝혀

이혜림 인턴기자 / 입력 : 2009.05.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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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일본의 버라이어티 방송에 처음 출연해 아사다 마오와의 관계를 밝힌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8일 "김연아가 오는 27일 후지TV '그탄누보'에 출연하는 사실이 17일 알려졌다"며 "후지TV 아나운서 우치다 교코, 현재 일본 2부리그에서 뛰고있는 축구선수 최성용의 아내인 탤런트 아베 미호코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찻집에서 진행한 '걸즈 토크'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연아는 "외출 시에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다. 하루라도 좋으니 아무도 모르게 친구와 거리를 걸어보고 싶다"며 공인으로서 어려움을 토로해 진행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도 "공인이니까 인간관계에는 주의 깊게 된다"라고 신중히 말하며'김연아에 맞는 남자는?'이라고 하는 기사가 나와도 '그 남자는 안 된다'라는 말이 나와 버려 상대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며 말을 아꼈다.

일본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에 대해서는 "아사다 마오가 없으면 지금의 자신이 없을 것"이라며 "내년은 동계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마오와의 관계가 거북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라며 미묘한 심경을 전했다. 이 매체는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토크를 이어갔던 김연아도 이때만큼은 복잡한 표정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녹화 후 김연아는 "나의 솔직한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기뻤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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