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조민기가 의리를 과시했다.
최근 조민기는 오는 6월 27일부터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될 '한 여름 밤의 꿈'의 전속 포토그래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민기는 얼마 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30여 명에 이르는 '한 여름 밤의 꿈' 출연자들을 직접 카메라에 담았다.
22일 조민기 소속사에 따르면 조민기는 '한 여름 밤의 꿈'의 연출자인 최형인 교수와의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 포토그래퍼로 참여하게 됐다.
소속사 측은 "조민기는 지난 2007년 연극 '여름과 연기'를 통해 최교수와 인연을 맺었다"며 "조민기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서게 됨에 따라 이번 연극에 직접 출연하지는 못하지만 의리를 발휘, '한 여름 밤의 꿈'에 포토그래퍼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기도 소속사를 통해 "최형인 교수는 물론 이번 연극에 나서는 극단 한양레퍼토리 단원들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기에, 이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사진 작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조민기는 오는 25일 첫 방송될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진평왕 역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