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들이 23일 노무현 전(前)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정규방송을 중단한 채 특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KBS1TV는 9시 30분 정규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전했고 현재까지 '뉴스속보'를 가동해 실시간으로 사건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SBS도 '희망TV' 2부를 방송하다가 자막을 내보낸 이후 9시 26분부터 20분간 뉴스 속보를 전했다. 10시 55분 현재 SBS는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방송 중이이다.
MBC는 '공감-특별한 세상'을 방송하다가 9시35분께 자막을 내보낸 후 9시 50분부터 뉴스 속보를 내보내고 있다.
일간지 및 인터넷 매체들도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것에 분주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 봉하 마을 풍경, 검찰 반응 등 각계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노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6시 40~50분께 비서관 1명과 마을 뒷산에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