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가 연예인 활동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솔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있잖아. 솔직히 말할게. 연예인이라는 거 이런 거였으면 그냥 나도 다른 사람처럼 좋은 모습만 보이고, 내 모습을 조금 더 감추고 숨길 걸 그랬나봐"라며 말문을 열었다.
솔비는 "내가 조금은 다른 생각으로 세상을 살았는지. 요즘 그런 생각과 후회가 많이 들어"라며 " 난 그냥 내 자신을 사랑했던 거고 그것에 자신감이 있어 항상 도전하는 모습에 누군가에게 그냥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솔비는 지금까지 활동이 내가 공인이 되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솔비는 "누구의 우상?! 누구의 로망?! 보다 난 그 길을 택한 것뿐인데. 사람들은 날 그냥 방송을 통해 전파하는 내 모습만 보겠지"라며 "그 모습을 전파하기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했는지는 아무도 모를 거다. 사람들은 보이는 건 믿으니까"고 말했다.
솔비는 세간의 인식에 지쳐있다고 말했다. 마음과 몸이 너무 지쳐 있고 힘든 상황들을 견디기 위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 모를 것이라고 전했다.
솔비는 "눈물밖에는 위로할 수가 없는 건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거지. 왜 내 모습만으로 내 가족과 주변을 아프게 하는지"라며 "부모님한테 항상 미안해.. 나대신 웃어주는 게"라고 말했다.
솔비는 자신을 그냥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솔비는 끝으로 "모든 사람은 다 자신이 소중해.
나도 연예인이기 전에 내가 너무 소중해. 내가 그렇게 강해보였나. 모든 걸 이길 수 있을 만큼. 하지만.. 나도 다른 이들하고 똑같아. 나를 잡아줄래"라며 갑자기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나가기 전에. 그냥 나를 지켜봐죠"라고 말했다.
앞서 솔비는 KBS2TV '연예가중계'와 인터뷰에서 톡톡 튀는 말과 행동으로 '여자 김구라'라는 별칭을 얻는 것에 자신 역시 상처받을 때가 많다고 속내를 털어놓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