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터미네이터가 압도적인 차이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집계에 따르면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주말 3일간 117만1937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입장 수익은 7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43만명을 넘어섰다. 2위 '천사와 악마'가 같은 기간 28만명의 관객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승리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주인공 숀 코너가 기계 군단과 벌이는 사투를 담은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은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만만찮은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북미에서도 열기가 뜨겁다. 북미에서는 지난 21일 3530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나흘간 5638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주말 3일간의 성적으로는 하루 뒤 개봉한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 밀리지만 누적 흥행 수입으로는 앞서는 결과다.
한편 '천사와 악마'에 이어 '7급 공무원'이 22만7787명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7급 공무원'은 누적관객이 352만명에 이르렀다.
이밖에 '김씨표류기'가 12만6009명, '스타트렉:더 비기닝'이 7만9434명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코렐라인:비밀의 문', '박쥐', '인사동 스캔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