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 임성균 기자 |
봉준호 감독이 박찬욱 감독의 '박쥐' 의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이 예견된 일이라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26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박쥐'의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을 축하드린다"며 "앞서 '박쥐'가 걸작이라고 이야기했듯이 수상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동안 해외 영화제를 다녀봤고 심사위원도 직접 해봤다. 상 받는 영화는 이유가 다 있다"고 덧붙였다.
봉준호는 지난 4월 열린 '마더' 제작보고회에서 "박쥐는 거장이 만든 걸작이다"며 극찬한 바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올해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마더'는 버라이어티, 스크린 인터내셔널 등에서 호평을 받아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졌었다.
봉준호 감독은 "상을 못 받는 영화들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가 아니겠나. '마더'의 경우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는 살인 누명을 쓴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렸다. 28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