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2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마 콘체르토 Part II'에서 1분간 긴 묵념을 하며 고인을 추모할 계획이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지난 2007년 노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내한 공연을 갖은 바 있다.
앞서 지난 26일 공연에서 엔니오 모리꼬네는 1분간 추모 묵념 시간을 갖으려 했으나 안내 방송자의 실수로 5초 간 추모 시간을 가져 관객을 당혹케 했었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내한공연 기획사 옐로우나인 측 관계자는 27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난 26일 공연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묵념 시간을 1분 간 가지려 했으나 안내 방송자의 실수로 약속 시간을 못 지켰다"며 "오늘 공연에서는 실수 없이 고인을 추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번 내한 공연에 창립 147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헝가리의 100인조 기요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100인조 국내코랄 합창단도 함께 동행했다. 26일 공연에서 2시간 여 동안 5000여 명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