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미복귀로 현재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의 군사재판 날짜가 결정됐다.
육군 관계자는 28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재진 일병의 군사재판 날짜가 오는 6월 4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사재판이 끝난 뒤 이 일병에 대한 후속 조치가 결정될 것"이라며 "국선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앞서 이재진에 대해 연예인 출신 사병이지만 다른 장병들과 동일한 입장에서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 3월 6일 자대로 돌아가야 했으나 1개월 넘게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재진은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인 지난 달 8일 오후 2시 50분께 대구역 인근 공원 모텔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