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윤도현밴드, YB와 같은 소속사에 새 둥지를 틀었다.
YB의 소속사인 다음기획은 1일 김제동이 이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롭게 한솥밥을 먹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기획에는 YB를 비롯해 김C의 뜨거운 감자, 강산에 등이 소속돼 있다.
김제동은 처음 힘들게 일을 시작하던 때부터 자신을 지켜봐 준 윤도현과의 '의리'로 같은 소속사에 몸담기로 결정해 더욱 눈길을 끈다. 김제동은 어려운 회사 사정을 고려해 계약금을 전혀 받지 않기로 할 만큼 특별한 의리를 과시했다고 다음기획 측은 전했다.
김제동은 이벤트 진행자로 활약하다 YB의 콘서트 사전 MC를 거쳐 2002년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방송계에 데뷔했다.
김제동은 "연예계에 발을 내딛을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인연과 손잡고 드디어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처음 방송을 하던 그 때로 돌아가 새로 시작하는 김제동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도현은 "김제동은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는 든든한 동생"이라며 "이제 한 식구가 되어 같은 지붕아래에 있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김제동과 함께라면 더 재미난 일들을 많이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