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학원' 감독이 밝힌 유진 박한별 캐스팅 이유는?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6.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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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진 ⓒ 송희진 기자


공포영화 '요가학원'의 윤재연 감독이 유진 박한별 등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윤재연 감독은 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양수리 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 영화 '요가학원'(감독 윤재연, 제작 오퍼스 픽쳐스') 촬영현장 공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한별과 '여고괴담3:여우계단'에서 처음 만났다. '여고괴담3'을 찍을 때는 대학교 1학년이었지만 성숙한 여인으로 변한 박한별과 촬영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유진은 모든 대중들이 사랑하는 배우다. 그런 이미지가 효정이란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조은지는 평소에 너무 좋아하던 배우였다. 특별한 재미를 주는 배우와 촬영하고 싶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재연 감독은 "차수연 씨는 신비로운 이미지가 있다. 뭔가 있어 보인다. 사실 만나보면 신비한 이미지보다 털털하고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혜나 씨는 영화 연기를 많이 하는 배우다. 같은 학교 출신이기도 해 함께 해보고 싶었다. 또 이영진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공포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캐릭터다. 막내 황승언은 신선한 이미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여고괴담'은 공포 영화로 얼굴을 알린 배우들이 다수 출연해 눈길을 끈다. 박한별은 '여고괴담3:여우계단', 이영진은 '여고괴담2', 김혜나는 '레드아이' 등에 출연했다.

윤재연 감독은 연출 의도에 대해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외모에 지나치게 강요하고 소비하는 것을 다루고 있다. 외모에 대한 강박이 공포로 다가온다. 그 점들이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보이는 것, 외모도 각자 다른 것이 아닌 상품으로 팔고자 한다. 현대 도시의 모습들이 모두 똑같아 지는 게 공포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윤재연 감독은 "의미와 상징이 담길 수 있는 게 공포영화다. 굉장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요가학원'은 아름다움을 얻게 해준다는 요가학원에 등록한 원생들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호러물로, '여고괴담3: 여우계단'의 윤재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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