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 이하 영진위)가 운용하는 영화발전기금이 2008년 기금운용평가 결과 계량평가 1위에 올랐다.
4일 영진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민간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한 기금운용평가단이 지난 3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평가한 2008년 기금운용 평가에서 영화발전기금의 계량점수는 전체 평가대상 36개 기금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비계량부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영화발전기금은 계량과 비계량을 합쳐 총점 67.84점을 획득해 12개 중형기금 중에서 4위, 24개 사업성기금 중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런 우수한 평가결과로 영화발전기금은 2010년 기금운영계획 수립 시 기금운용비를 0.5% 증액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식 시장의 폭락으로 대부분의 기금들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영진위의 영화발전기금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추구전략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영진위는 2008년 한 해 동안 평균 잔고 2,107억 원을 운용하여 약140억 원을 벌어들여 플러스 6.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