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호PD "韓드라마 인기요인은 높은 완성도"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6.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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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의 윤석호 PD가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인정을 받은 것은 동양적 가치관과 서양 영상 기법의 조화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윤석호 PD는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9 서울관광대상'에 참석했다. 이날 윤석호 PD는 영상문화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한류비즈니스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 관광 최고 공로자'로 선정됐다.


이날 윤석호 PD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그간 해 온 작업들에 대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시 한 번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 각국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윤석호 PD는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인정받게 된 이유에 대해 "맨 처음은 '가을동화'가 동남아시아 쪽에서 반응이 왔다"며 "그쪽 언론이 동양의 가치관이 잘 반영돼 있는데다 서양적 영상 기법 등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PD는 "한국이 갖고 있는 정신적 가치관, 예를 들어 가족관계의 소중함과 보편적인 인간의 정서에 기대는 것과 그동안 발달한 외국의 영상 표현 기법들이 잘 조화를 이뤄 드라마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아졌다"며 "이에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 각국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윤석호 PD는 "현재가 한류열풍의 초기처럼 뜨거운 것은 아니나 한류 드라마 탄생을 위한 제반 조건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 이런 한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윤석호 PD와 함께 배우 류시원이 '인기 서울관광 연예인(한국인)' 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서울관광대상은 '최고 공로자' '서울관광 언론인' '서울관광 연예인' 등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부터는 컨벤션과 관광 서비스 분야를 신설해 총 17명에게 관광대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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