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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가수' 유승찬(27)이 내년 2월 입대한다.
9일 유승찬 측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유승찬은 내년 2월께 현역 입대한다.
유승찬 측은 "유승찬은 어릴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 자연스럽게 시민권을 땄지만 이를 포기하고 국내 귀국, 군 입대를 결심했다"며 "유승찬이 시민권을 포기한 것은 당당하게 병역 의무를 마친 뒤, 국내에서 활발히 가수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유승찬도 측근을 통해 "미국에서도 한 번도 한국 사람임을 잊은 적이 없다"며 "미국에서 음악을 하기 보다는 고국에서 음악을 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당당하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군 입대를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유승찬은 또 "군 생활은 어떤 곳에서도 배울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왕 결심한 이상 하루라도 빨리 다녀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남은 기간 연예계 활동을 열심히 하고 군에 다녀온 뒤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유승찬은 지난해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주제곡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4월 새 싱글곡 '니가 그립다'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유승찬은 최근 KBS2 퀴즈 프로그램 '1대100'에서 출연, 최후의 1인으로 남아 상금 500만 원을 획득했다. 유승찬은 캘리포니아 노스리지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서강대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인 신세대 아이콘 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