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사진=서태지컴퍼니 |
가수 서태지가 자신의 전국 투어 공연을 위해 최대 보상액 440억 원에 달하는 공연보험에 가입한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공연관계자는 지난 9일 "서태지가 총 440억 원 규모의 공연보험에 가입했다"며 "서태지 개인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 10억 원, 다른 밴드 멤버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 3억 원, 스태프와 관람객 각 1인 당 상해보험 각 2억 원으로 계산한 액수"라고 설명했다.
서태지가 이처럼 거액의 공연보험에 가입한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태지가 이번 공연을 관람할 관객 및 스태프가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할 것을 염려해 거액의 공연보험에 가입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 등록된 스태프보다 수가 더 늘어날 경우에는 보험액의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평소에도 팬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스타로 손꼽힌다.
또한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팬들 역시 서태지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 등을 통해 "역시 서태지"라며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호응했다.
서태지는 오는 1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6월 20일), 대구(6월 27일), 대전 (7월 3일), 인천 (7월 5일), 일산 (7월 11일), 성남 (7월 17일), 안양(7월 19일), 광주 (7월 25일) 등 총 9개 도시에서 9회에 걸쳐 콘서트를 갖는다. 또한 2회의 앙코르 공연을 예정하고 있어 총 11회 공연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