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가수 세븐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된 것과 관련, 미니홈피 해킹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할 방침을 철회했다.
11일 박한별의 소속사 바른손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박한별은 사진 유출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세븐과 박한별이 함께 찍은 사진은 미니홈피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돼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었으나 박한별의 요청으로 수사 의뢰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박한별이 호사다마로 여기고 있다"며 "어떠한 모습이든 이 역시 팬의 관심으로 여기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박한별이 세븐과의 열애사실을 늦게 공개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기 때문에 이번 일에 대해 문제를 삼지 않으려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관계자는 또 "박한별이 연기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열애사실을 공개하면서 가볍고 차분한 마음으로 연기에만 몰입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에 세븐과 박한별이 얼굴에 팩을 한 채 다정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인터넷 상에 일파만파로 유포됐다.
세븐은 지난 2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연인사이를 공개하며 유포된 사진에 대해 "작년 제가 미국에 오랜 기간 머무를 당시 박한별 씨 미니홈피에 저와 박한별 씨만 볼 수 있는 '비공개' 방을 만들어 서로의 사진을 올리고 편지를 주고받는 하나의 작은 공간을 만들었었다"고 밝히며 "유출된 사진은 작년에 제가 지갑 속에 넣어다니던 사진을 스캔하여 '비공개'로 올렸던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한별은 영화 '요가학원'의 올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달 말 첫 방송될 KBS 1TV 새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에서 주인공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