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세바퀴'가 시청률 최강자들과의 잇단 맞대결로 눈길을 끈다.
지난 MBC 봄 개편 이후 토요일 밤 시간대로 자리를 옮긴 '세바퀴'는 '패밀리가 떴다'에 이어 3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찬란한 유산'과 경쟁하고 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였던 '세바퀴'는 지난 봄 개편 이후 토요일 심야에 새롭게 자리를 잡은 뒤 10%대 후반까지 시청률이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세바퀴'는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가 부활하면서 시간대를 옮겼고, 높은 시청률로 승승장구중인 '찬란한 유산'과 현재까지 대결중이다.
더욱이 '세바퀴'가 개편 전 '일밤'의 코너였을 때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달리던 SBS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와 승부를 벌였다. 당시 '패떴'은 3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자리를 옮겨서도 최강자들과의 경쟁이 이어지는 셈. 제작진은 방송 시간을 옮겨도 대진운은 달라진 게 없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세바퀴'는 연이은 최강자와의 대결에도 차별화된 웃음 코드로 꾸준한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줌마테이너와 저씨테이너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신선한 게스트, 자유로운 분위기로 성별과 세대에 상관없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13일 방송분에는 조성모와 채연, 김동현 등이 새롭게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