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왼쪽)과 소녀시대 ⓒ사진=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
걸그룹계의 빅매치가 마침내 성사됐다. 걸그룹계의 기존 절대 강자와 강력히 떠오르는 신예가 오는 7월 마침내 본격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 그 주인공들은 바로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와 4인조 여성그룹 2NE1이다.
소녀시대는 오는 25일 새 미니앨범을 선보인다. 소녀시대가 신곡이 담긴 새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 1월 초 '지'가 담긴 첫 번째 미니음반을 발표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소녀시대는 오는 7월 본격적인 신곡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
소녀시대 측은 "이번 미니앨범 2집을 통해 새롭게 변신, 하반기 역시 소녀시대 천하를 이루겠다는 각오다"며 "이번 미니음반 2집은 소녀시대만의 매력을 담은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음악들로 구성됐다"고 자신했다.
소녀시대는 1월부터 '지' 음반 활동을 마무리한 지난 3월 말까지, 그야말로 가요계를 완전 장악했다. 이 기간 소녀시대는 음반 판매 10만 장(소속사 집계 기준)을 넘긴 것은 물론 온라인 가요 차트도 석권했다. 또한 KBS 2TV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역시 '지'로 9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소녀시대의 가요계 컴백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소녀시대가 활발한 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7월에는 2NE1도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데뷔 채 두 달도 안된 지난 14일 '파이어'로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거머쥐는 등, 최근 인기 급부상 중인 2NE1은 7월 초 첫 미니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2NE1은 총 6곡이 담길 것으로 알려진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했던 '파이어' 때와는 달리 한결 여성스러워진 모습으로 팬들에 다가갈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와 2NE1의 맞대결은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한판 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녀시대 소속사는 SM엔터테인먼트이며, 2NE1은 YG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다.
이렇듯 여러 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녀시대와 2NE1의 7월 본격 대결이 걸그룹계를 넘어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