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양수경이 한 코스닥 업체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0억에 가까운 차액을 남겼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수경은 최근 보유중이던 {테라리소스}의 지분 267만8570주(1.23%)를 주당 1756원에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총 처분금액은 47억356만원이다.
양수경은 지난해 3월21일 남편 변두섭씨가 당시 최대주주로 있던 {예당}엔터테인먼트가 당시 세고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며, 이 회사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당시 양수경은 총 214만2857주, 총 7억4900만원을 투자했다. 이후 감자와 액면분할을 거치며 양수경의 지분은 267만8570주까지 늘어났다.
이후 세고엔터테인먼트는 사명을 테라리소스로 바꾸고, 중소형 자원개발사로 변신해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양수경은 40억원에 가까운 차액을 얻으며, 1년3개월만에 5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테리리소스의 최대주주인 예당엔터의 특수관계인인 변두섭씨(7.37%)와 최영수씨(0.16%), 양수열씨(0.74%) 등도 모두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처분했다.
가수 양수경, 3자배정 유증 참여 40억 '대박'
정영일 기자 / 입력 : 2009.06.15 17:59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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