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종영 3개월..'꽃녀'들은 뭐하나?②

최보란 인턴기자 / 입력 : 2009.06.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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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여자 출연진 (왼쪽부터)구혜선, 김소은, 이민정, 이시영


올 상반기 최대 히트작으로 꼽히는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는 무수한 신예스타들을 탄생시켰다. 구준표를 비롯한 재벌가 남성 모임 F4 멤버들 뿐 아니라, 이 드라마에 얼굴을 비춘 신인들은 하나같이 유명세를 얻었다.

이때문에 여주인공 금잔디 역의 구혜선의 인기가 가려질 정도였다. 김소은, 이민정, 이시영 등은 CF스타로서도 안방극장을 휘젓고 있다. 지난 3월31일 종방한 이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급부상한 여성 신예들의 현재를 짚어봤다.


◆구혜선 - 꿋꿋함과 불굴의 생활력을 지닌 서민 가정의 여고생 금잔디 역

구혜선은 대중적 인기를 딛고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종합예술인'로의 변신을 위해 노력중이다.

오는 7월 1일~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 메르에서 전시회 탱고를 연다. 4월 발매한 자신의 소설 ‘탱고'에 직접 그려넣은 일러스트와 드라마 '꽃남' 촬영 및 해외 프로모션 중 틈틈이 작업한 그림들을 전시한다. 구혜선은 전시회 수익 전액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하는 공익캠페인 '위드'에 기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15~16일 부산 아시아 단편 영화제에서는 자신의 첫 연출작 ‘유쾌한 도우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쾌한 도우미’는 안락사를 소재로 인간의 생명윤리에 대해 다뤘으며 구혜선이 직접 연출, 각본, 편집 및 작곡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김소은 - 잔디의 단짝 친구 추가을 역

15일 첫방송된 KBS2TV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생기발랄하고 야무진 유진 역을 연기중이다. 통통튀는 매력으로‘엔돌핀 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소은은 또 혼성그룹 에이트의 ‘잘가요 내사랑’ 뮤직비디오에 출연,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의 훈남 정겨운과 사랑스런 연인으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모았다.

◆이민정 - 구준표의 약혼녀, 세계적 다국적기업 JK의 무남독녀 하재경 역

‘꽃남’에서 재벌집 딸답지 않은 밝고 털털한 성격의 하재경 역을 맡았던 이민정은 180도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한다. 올 하반기 개봉하는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하 '백야행')에서 감정 표현에 서툴고 사무적이며 주인공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대기업 비서실장 이시영 역을 연기한다.

손예진·한석규·고수 주연의 미스터리 멜로 ‘백야행’은 일본 소설이 원작으로 두 남녀가 어린 시절 서로를 지켜주려다. 끔찍한 범행에 휘말린 뒤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모습을 안타깝게 그렸다.

'백야행'과 더불어 장혁의 컴백작으로도 화제가 된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5월 ‘착한소비 캠페인 굿바이(Good Buy)홍보대사로 활동했고, 현재 글로벌 휴대폰 브랜드 소니에릭슨과 SK텔레콤의 CF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전문기업 SPC 그룹 해피 포인트카드 새 광고 캠페인 'Happy Point To You!'의 모델로 발탁되며 차세대 CF퀸으로 급부상 중이다.

◆이시영 - 독일에서 온 전학생, 잔디를 질투하는 악역 오민지 역

’꽃남’에서 두 얼굴을 가진 악역 오민지 역으로 주목 받았던 이시영은 드라마 종영 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이후 KBS 2TV ‘미워도 다시 한 번’에서 남자주인공 정겨운의 연인 ‘손정화’로 특별출연하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신인가수 베이지의 ‘지지리’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직접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됐다.

오는 7월에는 에로스를 주제로 한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를 통해 성숙한 연기력으로 또 한 번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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