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 된 '야심만만2-요절복통 유치장'의 한 장면 |
실제나이에 대한 의문을 자아낸 연기자 한정수가 1972년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정수 측은 "(한 소속사인) 김주혁씨와 동갑"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나이 38세, 만으로는 36세다.
한정수는 15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2- 요절복통 유치장'에 출연해 "예전에 음반활동을 할 때는 76년생 그리고 모델활동을 할 때는 78년생으로 활동했다"고 말해 자신의 고무줄 나이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74년생으로 활동 중"이라고 말하자 73년생 김창렬이 한정수를 “형님”이라고 불렀다. MC 강호동은 "인생자체가 위장"이라고 놀렸다.
방송이 끝난 후 그의 실제 나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자 결국 머니투데이를 통해 화솔직하게 나이를 밝혔다.
한정수는 1996년 2인조 힙합 댄스그룹 데믹스(DE-MIX)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가수로 활동하며 ‘두 명의 애인’ ‘유 고 위 고’(You Go We Go) 등의 곡을 선보였으나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해 곧 해체됐다.
이후 모델로 활동하며 ‘트라이’, ‘D&Shop’, ‘현대W카드’를 비롯해 ‘대한생명’ ‘리바트’ ‘ing생명’ ‘SK텔레콤’등의 CF에 출연했다.
↑드라마 '왕과 나'에서 호위무사 도금표 역으로 출연한 한정수 |
2003년 영화 '튜브'로 연기자 데뷔 후 영화 '얼굴 없는 미녀'와 '해바라기', 드라마 '마왕', '왕과 나', '바람의 화원', '그녀의 스타일', ‘한성별곡’ 등에 출연했다. 특히 ‘왕과 나’에서는 호위무사 도금표 역할로 카리스마 있는 액션연기를 소화해 내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람의 화원’, ‘왕과 나’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정작 바로 옆에 지나가도 못 알아보는 '신인위장활동죄'라는 엉뚱한 죄목으로 고발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정수는 자신이 맡았던 배역들에 대해 '주로 등이 많이 나왔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