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애를 인정한 가수 전진(29)과 탤런트 이시영(27)은 사실 오랜 인연이 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엮이며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고교 동문이다.
‘우결’ 초기 이시영은 자신이 전진의 서울 오금고 후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로 인해 당시 1984년으로 활동하던 이시영의 실제 나이와 본명이 논란이 돼 들통나기도 했다. 이시영의 개명전 이름은 이은래. 실제 82년생으로 80년생인 전진(본명 박충재)의 2년 후배다.
이시영은 한 인터뷰에서 “(전진이) 워낙 유명 인사라 조퇴하고 집에 가는 뒷모습 밖에 기억 나지 않는다”며 “제가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전진 선배는 이미 신화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부딪힌 기억은 없다. 다만 먼 발치에서 지켜보며 동경했던 것 정도만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현재 이 커플은 3개월째 교제 중이다. ‘우결’ 출연 이후에도 이시영은 전진의 미니앨범 ‘Fascination’에 실린 곡 '바보처럼'에 피처링 참여하고 '헤이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인연을 이어가며 사랑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미니홈피는 지금 행복한 사랑을 암시하는 표현으로 가득하다. 전진의 미니홈피에는 "완전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이 올라있다. 이시영의 미니홈피 메인화면에는 '우결' 첫 촬영시 입은 웨딩드레스 사진이 올려져 있다. 각각의 미니홈피에는 팬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전진은 지난 12일 아시아 투어 일환인 '2009 Forever with U in Taiawn' 공연차 방문한 현지 팬미팅에서 “연예계 활동을 한지 10년이 넘었다. 팬들도 이젠 열애에 대해 너그러히 받아줬으면 좋겠다"며 열애를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오감도’의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시영은 임성한 작가의 MBC 새 주말드라마 ‘손짓'(가제) 여주인공에 캐스팅돼 경사가 겹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