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6시께 '서태지관' 티켓배포 부스 앞에 "구제해 달라"는 내용의 쓰인 피켓을 들고 서있는 소녀팬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서태지가 또 한 번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22일 오후 6시께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영화관 메가박스에는 "구제해 달라'는 내용이 쓰인 종이 피켓을 든 1,20대 소녀 팬들이 시위 아닌 시위를 벌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서태지의 이름을 딴 영화관 개관행사를 1시간30분 여 앞두고 이날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소녀 팬들이 '서태지관'에서 상영될 '서태지 웜홀 3D'를 보고 싶다며 소리 없는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후 7시30분 메가박스는 이날 오픈한 서태지관을 기념해 서태지 라이브 공연을 3D 입체로 만든 '서태지 웜홀 3D'를 상영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서태지컴퍼니는 이날 '서태지관' 개관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팬 중 추첨을 통해 150명에 1인2매의 티켓을 지급했다. 응모한 팬은 많은데 겨우 300명만이 '서태지 웜홀 3D' 관람의 행운을 얻었다.
이날 당첨자 티켓 배포를 위해 마련된 부스 앞에는 "학교에서 끝나고 바로 왔다"는 여고생부터 "구제해 달라"는 내용의 피켓을 20대까지 많은 팬들이 서태지 공연영상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서태지컴퍼니 측 관계자는 "적잖은 팬들이 티켓을 구하지 못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하지만 극장좌석은 한정돼 있으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서태지 8집 수록곡의 뮤직비디오와 그에 따른 에피소드, 8집 두 번째 싱글 수록곡 '코마'의 뮤직비디오 풀 버전이 최초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