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이동욱 최철호 주연의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파트너'가 첫 방송에서 재미와 신선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24일 오후 첫 방송된 '파트너'는 빠른 드라마 전개와 웃음을 유발하는 재미있는 등장인물 캐릭터로 시청재미를 고조시켰다.
이 작품은 로펌 간의 갈등, 법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판사, 검사 및 변호사들의 역학 관계 등 한국적 법 현실을 다룬 드라마다.
김현주는 남편과 사별한 꼴통 아줌마 변호사를, 이동욱은 바람둥이 천재 변호사로 각각 변신했다. 김현주는 지난 3월 종영된 KBS 2TV '꽃보다남자'에서 선보인 기품 넘치는 모습에서 억척스런 아줌마로 완벽 변신했다.
이동욱 역시 전작인 MBC '달콤한 인생'에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이중성이라는 무게감 있는 주제를 소화해냈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무거움을 빼고 180도 이미지 변신을 시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종영된 MBC '내조의 여왕'에서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늦깍이 스타로 떠오른 최철호는 코믹함을 배제, 냉철한 변호사로 변신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첫 선을 보인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 역시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것이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철민, 이동욱, 신이 역시 독특한 캐릭터로 웃음을 유발하며 드라마에 재미를 배가시켰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살고 있는 주부 김 모씨(33)는 "김현주와 이동욱의 연기변신이 신선했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탄생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살고 있는 회사원 송 모씨(34)는 "법정드라마의 딱딱함에서 탈피,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