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탤런트 고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의 체포와 함께 향후 수사대상자를 확대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탤런트 장자연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한풍현 분당경찰서장은 25일 오전 10시30분 브리핑을 통해 "일본에서 김 대표가 체포됨에 따라 수사대상자들의 객관적 진술과 기초 수사자료를 통해 김 대표 범죄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입건 또는 입건 후 참고인 중지 8명, 내사 중지 4명 등 12명에 관한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다"며 "김 대표 대질 통해 수사대상자의 진술의 진위 여부를 재조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탤런트 장자연의 사망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은 주요 인물은 고인의 소속사 전 대표 김씨가 일본에 체류해 수사에 난항을 겪어왔다
한 서장은 "김 대표가 들어오면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든 다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단순히 수사가 12명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특히 내사 중지자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가 있으나 입증될 수 있는 상황에 이르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김 대표가 귀국하면 달라질 수 있다. 내사종결자도 추가 진술이 나오면 재조사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