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
배우 박중훈이 후배 배우 설경구에 대해 '여리고 착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중훈은 2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 첫 게스트로 출연해 그간 출연한 영화의 숨겨진 뒷이야기와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공개 했다.
이 자리에서 박중훈은 최근 영화 '해운대'에 함께 출연한 설경구에 대해 "함께 영화 촬영을 하면서 설경구에게 반했다"며 "무뚝뚝한 줄만 알았는데 상당히 여리고 착한 사람이더라"고 말했다.
이날 박중훈은 한국 배우 최초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당시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지만 불편한 점도 많았다"며 "이제는 무리하지 않고 편하게 하고 싶다"고 바뀐 연기관을 말하는 등 솔직한 모습으로 청취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평소 박중훈을 자신의 멘토로 삼아온 공형진에게는 그는 "대중은 속일 수 없다"며 "연기에서 혹은 생활에서 늘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언하기도 했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DJ이자 배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중훈이 출연한 '해운대'는 오는 7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