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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KBS |
조우종 KBS 아나운서와 밴드 보드카레인이 지난 28일 라디오 청취자의 결혼식 도우미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방송중인 KBS 쿨 FM '홍진경의 가요광장'(89.1 Mhz)에 고정 출연 중으로 애청자인 김태훈씨와 임정숙 씨의 결혼식에 사회자와 축가로 나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 자리에는 DJ인 홍진경도 함께했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이날 사회를 맡았고, 보드카레인은 축가를 맡았다. 또한 나무자전거는 깜짝 게스트 등장해 아름다운 노래로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복했다.
29일 제작진에 따르면 '홍진경의 가요광장'은 애청자에게 뜻 깊은 결혼 선물을 해주기 위해 방송 중에 공지를 했으며, 청취자와의 약속을 지켰다.
많은 신청자 중에서 행운을 차지한 주인공 임정숙, 김태훈 커플은 9년의 연애 기간 동안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된 데다가, 신부가 애청하는 프로그램이 '홍진경의 가요광장'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부 임정숙씨의 어머니 노상희씨는 해당프로그램 청취자 게시판에 "내가 부족해서 딸에게 힘에 되어주지 못해 항상 미안했는데 이제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라디오 프로그램이 어렵게 하는 딸의 결혼을 멋지게 치르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홍진경의 가요광장' 지난 12일 애청자 100여 명을 초청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며 콘서트를 여는 등 여타 라디오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기획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