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풍현 경기 분당경찰서장 ⓒ임성균 기자 |
故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 모(40)씨가 오는 7월 3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장자연 자살과 관련한 경찰 수사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경찰은 7월 중순까지 수사를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30일 경찰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김 씨가 국내에 송환되는 대로 바로 분당경찰서로 압송될 예정"이라며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영장발부 시 김 씨에 대해 10일간 분당서 유치장에 구금이 가능하다"며 "이 기간 동안 최대한 빨리 이번 사건을 마무리 짓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말을 종합하면 3일 국내 송환되는 김 씨는 주말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보이며 이때부터 10일간 구금이 가능하다. 따라서 장자연 자살사건과 관련한 경찰 수사는 늦어도 7월 15일 이전에는 마무리 돼 검찰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고 장자연에 대한 폭행· 협박 등의 혐의 사실을 입증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요죄공범 등의 혐의로 입건되거나 입건 후 참고인 중지된 8명, 내사중지자 4명 등 12명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또 내사종결자나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자들에 대해서도 김 씨에 대한 조사에서 추가로 혐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건 해결의 핵심인물인 김 씨는 지난 2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일본 경찰에 의해 검거됐으며 오는 7월 3일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