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 미스' 엄정화가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입,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엄정화는 방송중인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연출 김정균)에서 38살의 노처녀 의사를 연기중이다. 극중 40세 노총각 지진희를 만나면서 서서히 연애 감정을 느끼는 여인이다.
실제로도 혼기가 지난 엄정화는 시들지 않는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지녀 연예계에 '플래티넘 미스'로 손꼽히고 있다. 방송계와 영화계 그리고 가요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연예계를 관통하는 팔색조 연예인이다.
30일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엄정화는 이 드라마를 통해 실제 자신의 감정과도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엄정화는 이 드라마의 촬영에 임하며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인물이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내가 연기하는 인물과 많이 닮았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심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는 "엄정화가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팔색조 연기를 펼쳤다면 이 작품은 엄정화의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인간 엄정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엄정화는 오는 7월 23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해운대'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