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조의 여왕'이 종영한 후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선덕여왕'이 올 연말까지 계속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30일 MBC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선덕여왕'은 적어도 올 12월까지는 방송된다. 이로써 오는 11월 종영될 예정이었던 '선덕여왕'이 50부작에서 최소 14회 정도 연장될 전망이다.
MBC 관계자는 "'선덕여왕'의 파란만장한 일생이 그려지고 김춘추, 비담 등 후반부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할 예정 인만큼 극을 이어가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8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사극 '이산'의 경우 당초 6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연장에 연장을 거듭한 끝에 결국 17회가 늘어난 77회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선덕여왕'은 지난 30일 방송에서 29.2%(TNS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결혼 못하는 남자(9.0%)'와 SBS '자명고(7.2%)'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