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동갑내기 김규리, 한때 흠모했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07.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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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진 기자


가수 겸 탤런트 이지훈이 새 드라마의 동갑내기 파트너 김규리를 한때 흠모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지훈은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극본 김홍주·연출 김우선)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지훈과 김규리는 1979년생 동갑내기. 이지훈은 "한때 김규리를 흠모했었다"며 "우리가 만난 시점이 20살 때 초반이다. 자주 봤었다. 친구니까 술자리도 자주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지훈은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만났고, 더 가까워질 수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 (김규리가) 연락을 끊더라"며 "그 당시에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선을 넘지는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훈은 "오랜 친구다 보니 굉장히 편하다. 규리랑 연기하는 게 연기하는 것 같지 않고 평상시 대화하는 것 같다"며 "대본 리딩 끝나고 회식을 할 때 '우리 사귀어 볼까' 하고 농담도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함께 출연하는 원기준은 "두 사람이 어찌나 다정한지 기분이 나쁘기도 했다"며 한 수 거들었다.

이에 김규리는 "저도 사실은 친구였지만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고 굉장히 매력이 있더라"며 "이지훈이 이상형에 가까운 것 같다.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런데 나이 때문에 안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규리는 '멈출 수 없어'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게 자라났지만 자신과 뒤늦게 나타난 어머니를 위해 악녀로 변해가는 여주인공 홍연시 역을 맡았다. 김규리는 2006년부터 2007년에 걸쳐 방송된 SBS 드라마 '연인'에 이어 약 2년 반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멈출 수 없어'는 평범했던 한 여자가 남편과 시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뒤 사채업계의 큰손으로 성장하며 벌이는 복수극을 담은 작품. '하얀 거짓말' 후속으로 오는 13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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