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1만1000명의 팬들에게만 입장이 허가된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에 120만 명 이상이 티켓을 신청했다.
4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는 AP통신 보도를 인용, "오는 7일 미국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리는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에는 오직 1만1000명만이 입장할 수 있다"며 "입장하기 위해서는 스테이플스 센터의 공식홈페이지에 무료 티켓을 신청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 입장권은 총 1만7500명에게만 주어진다. 주최 측은 7일 오후 6시까지 스테이플스 센터 홈페이지에 등록한 이들 가운데 8750명을 선발해 2장씩 표를 배포할 예정이다.
1만1000명은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나머지 6500명은 근처 노키아 극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잭슨의 장례식을 지켜보게 된다.
한편 현지 경찰은 약 70만 명이 모일 예정인 이날 장례식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LA 시의회 의원인 잰 페리(Jan Perry)는 시민들에게 집에 머무르며 TV로 장례식을 볼 것을 권고했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달 25일 낮 12시께 LA 자택에서 급성심정지(cardiac arrest)로 인한 심장마비 증세를 보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