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이키드 뉴스' 앵커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서 '네이키드 뉴스'에 대해 심의에 착수했다.
방통심의위 측은 6일 "지난 6월 23일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런칭한 '네이키드 뉴스'에 대해서 심의에 착수했다"며 "현재 전담 모니터를 배치하여 해당사이트의 정보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키드 뉴스'는 여성앵커들이 알몸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사이트와 모바일을 통해 어덜트(Adult)버전과 틴(Teen)버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 당시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방통심의위 측은 "서비스 초기이니만큼, 향후 더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것을 대비하여 모니터 요원을 증원 배치한 상태"라며 "현재까지의 모니터링 결과, 여성앵커들이 상의를 벗은 채 방송을 하고, 여성의 오르가즘에 대하여 노골적이고 저속한 대화를 나누는 등 선정적 정보들이 다수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방송심의위 측은 "청소년 보호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네이키드 뉴스'에 청소년유해매체물 결정에 대한 의견을 요청하는 등 심의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