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피겨 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문근영은 최근 드라마 '질 수 없다'에 출연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하반기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질 수 없다'는 '황진이'를 연출한 김철규PD가 메가폰을 잡고 김경세 작가와 함께 준비 중인 작품이다.
피겨 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스포츠 드라마로 김경세 작가가 2년 전부터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을 만나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근영은 '질 수 없다' 출연을 앞두고 '바람의 화원'에서 시서화를 공부한 것처럼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준비를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문근영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바람의 화원' 이후 1년 여 만이다.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에서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 역을 맡아 그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할 만큼 훌륭하게 연기를 소화해냈다.
문근영은 이후 학업에 복귀, 올 1학기 동안 대학교에서 성실히 수업을 받아왔다. 문근영의 드라마 출연으로 방송계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질 수 없다'는 아직까지 제작사 및 방송사 편성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문근영과 '황진이'로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킨 김철규PD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조만간 최종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까지 영화를 비롯해 다른 작품에 대한 선택도 열려 있다"고 말을 아꼈다.